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 지원 자격을 재수생에게까지 열어두지만 재수생들은 수시 전형을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다. 왜일까? 지나치게 정시 전형만을 고집하는 탓에 수시 전형 지원은 시간을 뺏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모집 인원이 많은 수시 전형 지원도 염두에 두는 것이 수능에서 몇 문제 더 맞히는 것보다 중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재수생들은 이미 실패를 겪고 본인의 진로를 진지하게 다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경험을 강점으로 살리면 재학생들보다 설득력 있는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다. 특히 재학생 때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했던 학생의 경우 재수를 하면서 자신을 깊이 있게 탐구했던 내용을 진솔하게 담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논술 전형 역시 재수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일 수 있다. 재학생들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있고, 시험을 치렀던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재수 경험을 재학생들과 차별화된 나만의 장점으로 활용하는 지원자가 되어야 다음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교사도 “공통 자기소개서 문항 가운데 1~3번 문항은 재학 중 학교생활에 관련된 것이지만, 나머지 문항은 지원 동기나 학업계획”이라며 “안 될 것이라 단정하지 말고 수시에 더 적극적으로 응시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2016학년에 지원자격 제한을 두지 않은 전형은 서울대 일반 전형, 중앙대 탐구형인재/다빈치형인재, 성균관대 글로벌인재/성균인재 전형 등이었다. N수 제한이 없는데다 검정고시와 해외고 출신자들도 지원이 가능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