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생의 1인당 사교육비가 24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2012년 23만 6,000원이었던 1인당 사교육비는 2013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68.8%)을 고려해 실제 사교육을 받은 학생만을 기준으로 보면 1인당 사교육비는 35만 5,000원으로 전년보다 3,000원(0.7%) 증가한 셈이다. 학교급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은 23만 1,000원, 중학생은 27만 5,000원, 고등학생은 23만 6,000원이었다. 과목별로는 국어와 영어 사교육비는 각각 1.0%, 2.1% 감소한 데 비해 수학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미술과 체육은 각 3.0%, 13.6% 증가했다. 예체능 분야 사교육비가 증가해도 총액은 여전히 일반교과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교육 양극화 현상도 여전했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 규모와 참여율이 모두 높았다. 지난해 월평균 소득 700만 원 이상 가구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2만 원으로 월 소득 100만 원 미만인 가구(6만 6,000원)보다 6배 이상 높았다. 사교육 참여율은 각각 82.8%와 32.1%였다. 성적별 사교육 격차도 컸다. 상위 10% 이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1만 6,000원이지만 하위 20% 이내 학생은 16만 8,000원을 썼다. 반면 사교육계 내에서는 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에 관한 정부의 최근 통계가 교육시장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 현금 위주로 거래되는 과외나 입시 컨설팅 등을 전혀 감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