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올해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영어 과목 등급별 변별력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1등급 100점, 2등급 95점으로 5점 차로 정했는데, 이는 서울대가 예고한 등급 간 점수차 0.5점의 10배에 달한다. 이화여대의 경우 무려 서울대의 20배 달하는 점수차로 변별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2018학년도부터 9등급 고정분할식으로 바뀌는 영어 절대평가가 있다. 이에 따라 90~100점은 1등급, 80~89점은 2등급, 70~79점은 3등급, 60~69점은 4등급, 50~59점은 5등급, 40~49점은 6등급, 30~39점은 7등급, 20~29점은 8등급, 0~19점은 9등급으로 나눠진다. 앞서 서울대에서는 1등급(100점)부터 등급 간 격차를 0.5점씩 둬 9등급도 96점을 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대로라면 영어성적이 0점이어도 4점이 감점되는 데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서울대가 등급 간 차등 감점 0.5점으로 ‘영어 무력화’의 주범으로 몰렸다면, 역으로 연세대나 이화여대는 ‘1등급만 입학시키겠다’는 지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다른 서울 소재 대학들이 연세대와 이화여대와 같은 방향으로 입시안을 확정하게 되면 영어에서 1등급을 받지 못한 수험생은 해당 대학에 입학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