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신입생 수가 향후 2년 동안에만 12만 명 이상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초·중학생들의 최근 5년간의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 내년 전국 고등학교 입학생 수는 52만 1,780명으로 올해 58만 4,672명에 비해 6만 2,892명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2013년 기준으로 고교 졸업자 수는 63만 1,000여 명으로 대학 입학 정원(약 56만 명)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고교 졸업생 수는 2018년 54만 9,000여 명, 2023년에는 40만 명 정도로 예상된다. 대학 정원이 2013년 수준으로 유지되면 내년 입학생 52만 6,895명이 졸업하는 2020년에도 고교 졸업자보다 대학 입학 정원이 더 많은 역전현상이 펼쳐진다. 2013학년도에 각 대학이 충원하지 못한 인원의 96%가 지방대 몫이었고, 그 중 절반 정도를 지방 전문대가 차지했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2014년부터 대학 구조개혁 평가를 거쳐 입학 정원 감축에 나서고 있다. 1기 사업(2014∼2016년)을 통해 4만 7,000여 명의 입학 정원을 감축했고, 2022년까지 총 16만 명을 줄일 계획이다. 이에 고교에서도 학급 수 감축 등으로 대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초 2018학년도까지 약 700개의 학급을 줄인다는 계획을 일선 학교에 통보했다. 2015학년도에 6,981개였던 서울 후기 고등학교의 학급 수는 2018학년도에 6,224개로 757개 학급이 줄어든다. 한편 사교육 업계 또한 영역을 확장해 ‘고객 감소’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초․중학생 대상의 학습지 업체들은 1개 학년 학생이 40만 명 중반대로 떨어진 경험을 일찍이 겪어오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학원들도 초등 전문, 중등 전문 학원에서 초․중․고교를 다 갖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