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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교협, 약대 6년제 개편으로 ‘2+4학제’ 폐해 해결해야 hit. 44814 / Date. 2016-10-05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하 약교협)과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가 공동으로 ‘약대 2+4학제’를 학부 6년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약교협은 전국 35개 약학대학 간 협의체이며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는 전국 대학의 자연과학대 학장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공동 의견서를 통해 “최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약대 2+4학제가 기초과학교육의 황폐화, 약학 연구인력 감소,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약대 2+4학제를 학부 6년제로 통합해야 자연계열 기초학문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약대 입시는 2011학년 ‘2+4학제’가 도입되면서 사실상 3학년 편입학 방식으로 바뀌었다. 일반학부 2학년을 마치면 약대 3학년 편입(입학)이 가능한 구조여서 화학·생명과학과 재학 중 약대입문자격시험(PEET)에 응시하는 인원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경우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해 소위 통합 6년제와 2+4년제가 공존하고 있으며, 일본은 6년제와 4년제를 병행 시행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약대에 3학년으로 편입 후 4년간의 전공교육을 이수하는 단일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약교협은 “당초 2+4학제는 고교 졸업생의 입시과열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으나 약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학과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대입 경쟁의 또 다른 요인이 돼 가고 있다”며, “대학 2학년 이상을 수료한 약대 편입학 지원자가 늘어나 약대입문시험(PEET)의 경쟁률이 10:1에 육박하는 등 오히려 두 단계에 걸쳐 입시과열 양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년 1만 5천여명의 재수생이 누적돼 가는 폐해가 생겨 사회적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는 의견도 함께 밝혔다.

 

특히 “자연과학계열 학생들의 약대 편입학 지원 비율이 높아져 이들 학문단위에서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로 인해 면학분위기가 저해된다”며 “이러한 소모적 상태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기에 2+4학제의 모순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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