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놓인 서울 시내 소규모 학교를 ‘특별한’ 초등학교로 만드는 작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약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구도심의 오래된 초등학교들을 통폐합하거나 이전하지 않고 개성과 역사를 살려 지역사회의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전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 핵심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도심권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가 300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학교·지역 간 불균형과 교육격차가 발생한다”며 “학교를 통폐합하는 대신, 학교별로 특색 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해 작은 학교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서울형 작은학교’란 학교별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우수 교원 초빙을 확대하는 등 행정·재정지원을 하는 모델이다. 출산율 저하와 학생 수 감소, 도심 공동화 현상 등으로 인해 서울 종로 등 구도심의 소규모 학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들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학교는 모두 공립으로, 북한산초(학생 수 143명) 교동초(118명) 용암초(188명) 한강초(180명) 개화초(165명) 본동초(148명) 양남초(181명) 재동초(211명) 등 총 8개 학교다. 시교육청은 학생 수가 200명 이하인 학교 중 위치, 역사적 상징성, 중장기 학생 배치 계획 등을 감안해 8개교를 선정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학생이 8개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지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학부모가 맞벌이를 하거나 ‘직장맘’에 해당되면 서울 시내 어디에서든 전입학시킬 수 있도록 ‘서울 전역 통학학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8개 학교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학부모를 배려하기 위해서다. 또한 시교육청은 8개 소규모 학교에 공통적으로 우수 교원을 우선 초빙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상담 인력 및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