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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미래 인재로 키우고 싶다면? ‘협업력’을 갖춰야 hit. 44752 / Date. 2016-10-31

 

지난해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는 여러 학생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추가됐다. 그리고 지난 4월 교육부가 내놓은 ‘학교생활 기록 작성 및 관리 지침 일부 개정안’에 따라 수행평가 비중이 확대되는 등 협동 학습도 늘어날 전망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

 

협동 학습을 잘하는 학생들은 협업 시 가장 중요한 태도로 단연 ‘듣기’를 꼽는다. 특히나 의견 충돌이 있을 때 듣기가 발휘하는 힘은 더 커진다. 이들은 하나같이 “조별 학습 시 자기 의견만 내세우는 친구가 있을 땐 인내심을 갖고 그 친구 얘기를 더 열심히 들으려 애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람 말을 경청하다 보면 제 생각의 문제점을 깨닫거나 다른 아이디어의 장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익힌 것 같다”고 조언했다.

 

업무를 세분화해 분담하는 단계도 중요하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고 싶은 욕심에 혼자서 일을 맡는 행동은 좋지 않다. 친구가 해온 몫까지 고쳐놔야 직성이 풀리는 리더는 결코 좋은 리더의 자세가 아니다. 협동 학습의 목적은 ‘모두의 성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 흐름을 빨리 파악해 누가 어떤 업무를 맡아야 가장 효율적일 것인가를 가늠한 뒤 역할을 명확히 나누는 능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이처럼 끊임없이 협동 학습을 해야 하는 자녀를 학부모가 도울 방법은 없을까. 서울초등협동학습연구회는 “협동심은 부모와의 관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어릴 적부터 부모와 활발히 대화를 나누면서 이견(異見)을 조율하는 요령이나 남 배려하는 법을 배운 학생들이 협업에 강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녀가 교내·외에서 다양한 단체 스포츠와 체험 학습을 하도록 권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의 인간관계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풍부해지고 한층 성숙해지기 때문에 각종 캠프나 단체 운동, 동아리, 종교 활동, 체험 학습을 두루 경험하는 과정에서 협동에 꼭 필요한 소통력과 배려심이 향상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교사의 역할도 작지 않다. 전문가들은 “전체 활동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역할과 책임을 따져 평가해야 한다”며, “협동 학습이 신뢰받고 자리 잡으려면 교사가 학습 프로세스를 치밀하게 구조화해 단계마다 꼼꼼하게 학생들을 관찰한 뒤 서술형 평가를 해야 한다”고 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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