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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임용 합격자 10명 중 1명은 현직교사 hit. 44530 / Date. 2017-08-21

 

지난해 초등 교원 임용시험 합격자의 11.5%는 근무지역을 옮기려는 현직 교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교사 10명 중 6명은 수도권에 응시했다. 

초등 ‘임용 절벽’ 사태 요인 중 하나는 현직 교사를 포함한 준비생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 때문인데도 교육 당국은 이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국공립 초등 교원 임용시험 합격자는 4,854명이었다. 이 중 현직 교사(반수생)는 전체 합격자의 11.5%인 556명이었다. 전년도 초등 교원 임용시험에서도 합격자 5,648명 중 12.0%(675명)는 현직 교사였다. 매년 현직 교사 절반 이상은 수도권 지역에서 근무하려고 다시 시험을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7학년도 현직 교원 합격자 556명 가운데 수도권 응시자는 361명(64.9%)이었다. 서울이 136명, 경기가 199명, 인천이 26명이다. 현직 교원의 수도권 선호는 2015학년도 58.9%, 2016학년도 77.6% 등 수년간 지속한 현상이다.

 

지역 교육대 졸업생은 물론 현직 교사들까지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시도별 임용시험 경쟁률도 높은 차이가 난다. 서울의 2017학년도 초등 임용시험 경쟁률은 1.84 대 1, 경기는 1.36대 1로 전국 평균(1.19 대 1)을 웃돌았다. 도서벽지로 발령 날 가능성이 적은 지역의 경쟁률도 상당했다. 광주는 4.05 대 1, 세종 2.07 대 1, 대구 2.06 대 1 등이었다. 반면에 충남(0.48 대 1)과 강원(0.49 대 1), 충북(0.56 대 1) 등 5개 도 지역은 응시자가 모집인원보다 적었다.

 

교사 지망자들이 서울·수도권으로 몰리는 것은 생활·근무 환경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교원 선발 인원이 들쭉날쭉한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이 초등교원 600명을 모집한 2015학년도 합격자 중 현직 교원 비율은 7.7%였지만, 960명을 모집한 2016년에는 12%로 올라갔다. 

 

교육부는 “최근 수년간 정부와 교육청은 청년취업 활성화 등 정책적 판단에 따라 일정선 이상의 선발 인원을 유지해 교원수급의 불안정성을 심화했다”면서도 “도 단위 지역의 미달 및 현직 교원의 대도시 유출 등이 교원 수급 불균형 현상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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