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서울지역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학생들은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 개별 학교에서 준비하기 어려운 수업은 인근 학교끼리 연합해 운영하는 형태의 학생 교류도 확대한다.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은 앞서 교육부가 2022년 전면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고교학점제의 초기 단계 모델이다. 개방형은 학교 내에서 문․이과를 통합해 과목 교차수강을 허용하는 것이고, 연합형은 수요가 적어 학교가 단독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 수업을 인접 학교가 뭉쳐 개설하는 제도다. 서울시교육청은 개방형 교육과정과 관련해 필수과목을 제외한 모든 시간표를 학생이 짜게 하는 ‘완전 개방형’과 사회·과학탐구 과목 위주로 학생에 선택권을 부여하는 ‘부분 개방형’ 교육과정을 2019년 모든 일반고에 도입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내년 ‘개방-연합형 선택교육과정 선도학교’ 20곳 안팎을 지정해 학교당 3,000만원을 지원한다. 연합형 선택교육과정 운영학교도 현재 24곳에서 내년 30곳으로 늘린다. 특성화고나 산업정보학교, 문화예술정보학교 중 5곳을 로봇, 코딩, 드론 등 수업을 운영하는 ‘미래기술 영역 선택교육과정 거점학교’로 운영해 일반고 학생 누구나 수업을 신청해 듣게 한다. 시교육청의 이번 계획으로 서울지역에서는 고교학점제가 사실상 3년 앞당겨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도입 계획 발표 당시 일각에서 지적한 교사·교실 부족과 학교 업무 과중 등의 부작용 문제가 또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추가로 필요한 강사 현황을 전수 조사·분석해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학교 간 연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강의가 빈 시간에 활용할 공간을 20개교 안팎에 마련하고, 수강신청과 시간표 제작 프로그램도 보급해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